지난전시

19세기말 어느 지식인의 고뇌

등록일 : 2011-11-15 기간 : 2011-11-15 ~ 2012-01-31 장소 : 2층 생활문화실 조회수 : 305

화성시향토박물관 제3회 기획전은 초계 정씨 만주공파 기증 유물을 중심으로 후산 정윤영 선생의 학문과 실천적 삶을 재조명하고자 마련하였습니다.동탄면 금곡리에서 태어난 후산 정윤영 선생은 송산면에서 오랫동안 세거해 온 초계 정씨 만주공파 후손으로, 1881년 신사척사운동 때 경기 유생을 대표하여 ‘척화만인소’를 작성하며 경기 지역의 척사론을 주도한 핵심 인물로 손꼽히고 있습니다.선생은 당시 경기도를 대표하는 유학자로 예리한 현실 인식과 뛰어난 문장으로 척사운동 상소문의 기초에서부터 마무리까지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였고, 그리하여 조정으로부터 경기 척사론의 배후 인물로 지목되어 ‘경향(京鄕)에 출몰하면서 혹세무민한다’는 죄목으로 체포되어 2년간 함경도로 유배되기도 하였습니다.또한 당론, 지역색, 문벌 등에 의한 인재등용의 차별을 비판하고 널리 인재를 발탁해 쓸 것을 역설하는 등 당시 보수 유림으로서는 파격적인 시무개혁론을 제시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습니다.19세기말 경기지역 척사운동의 중심인물이었던 후산 정윤영 선생의 삶과 학문을 통해, 서양의 문물이 밀려드는 격동의 시대에 전통을 지키는 길과 새로운 문물을 받아들이는 길 중 어느 길을 택해야 할지 몰라 혼란스러워하던 당시의 역사적 상황을 조명해 보고자 합니다.

19세기말 어느 지식인의 고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