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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물에 깃든 마음

등록일 : 2024-08-02 기간 : 2024-05-24 ~ 2024-12-01 장소 : 기획전시실 조회수 : 113

■ 전 시 명: 사물에 깃든 마음
■ 전시기간: 2024. 5. 24.(금) ~ 2024. 12. 1.(일)
■ 전시장소: 화성시 역사박물관 2F 기획전시실
■ 주요전시품: 청자상감국화문호, 분청사기상감모란당초문병, 백자초화문연적, 간재서독, 부적, 술수서, 토우, 현대 작가 작품 등

화성시 역사박물관의 제18회 기획전시는 옛사람들이 남긴 유물에 깃든 당시 사람들의 마음을 생각해 보고자 마련하였다. 전시는 ▲1부 ‘문양으로 새긴 마음’, ▲2부 ‘글로 건넨 마음’, ▲3부 ‘안녕을 기원하는 마음’, ▲4부 ‘영원을 바라는 마음’, ▲5부 ‘사물로 마음을 잇다’의 5개 주제로 구성되었다.

▲ 1부 ‘문양으로 새긴 마음’에서는 혼례 때 신부의 머리를 장식하는 족두리, 혼수품으로 제작한 수젓집, 나전빗접·분청사기접시·청자대접·백자연적 등 일상생활에서 쓰이는 각종 도구에 남아있는 동물·식물·문자 문양에 담긴 사람들의 염원을 살펴본다.

▲ 2부 ‘글로 건넨 마음’에는 보고 싶은 남편에게, 상을 당한 이웃에게, 힘이 된 친척에게, 절교한 친구에게 전하고 싶은 마음을 글로 쓴 편지와 문서가 전시된다. 각기 다른 시대를 살았던 사람들이 남긴 글을 통해 사랑, 염려, 고마움, 후회 등 글쓴이의 마음이 고스란히 전달된다.

옛사람들은 초월적 존재나 신비한 힘을 빌려 복을 부르고 액운을 쫓고자 하였다. ▲3부 ‘안녕을 기원하는 마음’에 전시된 부적, 술수서, 생기복덕도 등에서 미래의 안녕과 평안을 바라는 옛사람들의 간절한 마음을 느낄 수 있다.

▲4부 ‘영원을 바라는 마음’에는 토우(土偶), 명기(冥器), 제기 등 죽음에 대한 슬픔과 두려움을 극복하기 위해 치러진 의례에 사용된 유물을 전시하였다. 소박하지만 정갈한 유물들에서 돌아가신 분을 대하는 정성을 다하는 마음이 엿보인다.

▲5부 ‘사물로 마음을 잇다’에서는 현대 작가들이 과거의 유물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작품을 만날 수 있다. 옛사람들의 마음이 담긴 유물의 문양, 형태, 쓰임 등을 도자, 텍스타일, 그래픽, 타이포그래피 등 다양한 방식으로 풀어낸 작품들은 시간을 뛰어넘어 옛사람들의 마음을 현재로 이어준다.

이번 기획전시를 통해 박물관이 어렵고 지루한 곳이라는 인식에서 벗어나 누구나 가볍게 찾아와 즐길 수 있는 문화공간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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