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화성시 역사박물관 소장 유물 윤씨자기록 등 3건, 경기도 문화재 지정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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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관리자 | 작성일 | 2022-08-1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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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시 역사박물관에서 소장 중인 ‘윤씨 자기록’, ‘우하영 응지상소에 대한 정조 비답’, ‘영조 어필 및 홍이원 어전제진시권’ 3건이 오늘 8월 18일 목요일 경기도 문화재로 신규 지정된 기쁜 소식을 알려드립니다. ○ 윤씨 자기록 ‘윤씨 자기록’은 해평윤씨의 회고록이다. 해평윤씨는 1834년에 태어나 17세에 혼인했으나 24세에 남편을 여의고 평생 수절하며 살아갔다. 회고록은 어린 시절, 결혼, 남편의 투병과 요절, 죽지 않고 살아야 하는 이유 등 4개 부분을 한글로 기록했다. 조선 후기 여성의 글쓰기를 기피하는 사회적 분위기 속에서 여성의 목소리로 자신의 인생을 회고했으며, 현존하는 여성의 ‘자기록’이 매우 드문 상태에서 전근대 여성의 삶과 의식을 심층적으로 보여주고 있다. 특히 여성의 회고록이 동아시아에서 한국 외에는 잘 보이지 않는다는 점에서 희소성이 높고 한글 서예사 연구 방면에서도 자료의 보존과 활용 가치가 높은 것으로 평가받았다. ○ 우하영 응지상소에 대한 정조 비답 ‘우하영 응지상소에 대한 정조 비답’은 500여 자 분량의 6m가 넘는 최대 규모의 정조 친필이다. 정조의 전형적인 필체 중에서도 유려하고 기상이 두드러지는 작품이다. 1796년 3월 하늘에 하얀 무지개가 해를 꿰뚫는 현상에 대해 정조가 신하와 백성들에게 의견을 구하자 당시 학자였던 우하영이 방책을 13개 조목으로 수록해 상소를 올렸고, 이에 정조가 직접 자세한 비답을 어필로 써서 하사한 것이다. 원활한 국가 경영을 위해 백성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수용했던 정조의 정치 인식과 사회의 모순과 폐단을 개혁하는 데 관심이 많았던 조선 후기 지식인의 삶을 엿볼 수 있는 중요한 자료다. ○ 영조 어필 및 홍이원 어전제진시권 ‘영조 어필 및 홍이원 어전제진시권’은 1768년 7월 24일에 영조가 80세, 81세, 89세에 해당하는 노인을 경희궁 숭정전에 불러 모아 위로하면서 직접 ‘유회(諭懷)’라고 써서 하사한 어필 1장, 이때 81세의 사대부 노인인 홍이원이 어전에서 지은 시 1장, 홍이원의 어전시에 대해 친지들이 화운(타인 시의 운자를 써서 화답)한 시와 서문 20수를 모은 자료다. 시문을 통해 국왕의 은택이 민간에 전달되는 과정을 상징적으로 보여준다는 점, 18세기의 다양한 문인 서풍이 집약된 것으로 당대 시문과 서예의 일면을 고찰할 수 있다는 점에서 가치를 인정받았다. [출처: 경기도 보도자료-경기도, ‘윤씨 자기록’ 등 7건 경기도문화재 신규 지정(2022. 8. 1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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